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와의 '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' 종료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로이터와 AP가 보도했습니다.
이에 따라 미국은 유럽연합과 주요 7개국, G-7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 중단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.
최혜국대우는 제3국에 부여하는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해 주는 겁니다.
이를 중단하게 되면 미국과 G7, EU는 러시아산 상품에 대해 현재보다 훨씬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게 됩니다.
미 무역대표부에 따르면, 2019년 기준 러시아는 미국의 26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입니다.
양국 간 교역 규모는 약 280억 달러, 34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.
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미 러시아에 대한 기술 수출 통제에 이어 러시아 금융 기관과 러시아 주요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제재를 부과했습니다.
특히 국제유가 폭등을 몰고 와 인플레이션으로 삶이 팍팍해진 자국민들의 큰 고통이 따르게 되는 러시아산 원유와 에너지 수입 금지도 단행했습니다.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자유를 위한 투쟁은 미국에서도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. 유가에서도 푸틴 비용이 치솟고 있습니다.]
유례 없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로 러시아가 심각한 불황 가능성에 직면했으며.
채무 불이행 선언 가능성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IMF는 지적했습니다.
국제금융기관 연합체인 국제금융협회(IIF)는 올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5%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YTN 이종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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